상급반을 지도하였고 종현(16세) 준형(9세) 채민(9세) 총 3명과 함께하였습니다.
처음 가볍게 웜업을 마친후 실력을 체크하기 위해서 중급 경사를 이용하여 내려오라고 지시했습니다.
시즌 초반이라고는 하나, 종현이의 경우 스키 플레이트 위에 서있기를 어려워 했고,
골반과 무릎의 로테이션을 이용하여 프르그(A자)자세로 정지를 하기 버거워 하였습니다.
스키판위에 서있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에 목표를 두었습니다.
채민이의 경우에는 비교적 강습을 꾸준히 받은 흔적이 보였습니다. 좌우 밸런스가 잘잡혀있고
무엇보다도 경사에 맞는 기울기로 플레이트를 세팅하는 능력이 상당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복부와 허벅지의 밸런스 연습이 부족해 앞뒤로 흔들리는 반동에는 대처하지 못하여
자주 뒤로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걱정이 되었던것은 역시 준형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에 올 시즌도 스키를 개시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밸런스도 잡혀있지 않았고 스키판 위에도 정확하게 서있는 것조차 버거워했습니다.
오른발의 스키를 세팅하지 못하여 계속해서 사면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극복시킬 필요가 있었습니다.
상급반이다 보니 기초와 기술 전부를 습득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껴
외발 스키를 타는 연습을 통해 하체와 상체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연습하였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운부 후반에 천천히 체중을 반대발로 이동시켜 패러렐에서도 스키가 자연스럽게
떨어져 큰 턴을 그리도록 연습을 하였습니다.
연습후에 마지막 페러렐 검정 결과입니다. 첫 주자는 채민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스키플레이트 세팅과 턴을 기다리는 점이 강점이었으나
약점으로는 하체에 비해 불안정한 상체 포지션으로 인해 중간중간 스키가 엇나가는
모습을 보인다는점과 팔자세가 엉성해서 스키타는 것이 불안해 보인다는 것이었는데
지도후에 상당히 교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폴체킹연습을 더 못한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애시당초 페러렐 강습을 받아보지 못한 종현이는 첫 강습으로 일반인의 눈에도 보일만큼
스키가 늘었습니다. 사면에 잘서있지 못하는 불안감으로 인해 스탠스 자세가 불안했는데
페러렐 외발 연습을 통해 정확하게 사면에 서있는 연습을 하여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직은 중간중간 발이 벌어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 겨울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마찬가지로 서있는 자세조차 버거워했던 준형이도 외발 스키 연습을 한 후에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고무적인 것은 더이상 뒤로 몸이 빠져 넘어지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다만 아쉬운것은 페러렐이라는 기술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턴 후반부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성급하게 몸을 틀어서 턴을 만드는 것은 좋지 못한 동작입니다.
아직은 어린 나이라 기술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지만 가장 큰 변화를 보여준 준형이었습니다.
수업은 좋은 분위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중3과 초2면 서로에게는 큰 나이차로 느껴져 어색할 법도 한데
채민이와 준형이가 형에게 사근사근 잘 이야기를 하여 친근함을 표시하였고, 종현이도 묵직하지만 그런 동생들을
잘 이끌어 4시간 풀 수업을 즐겁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P.S. 더 자세한 상담이나 의문점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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